[정책칼럼] 중장년과 기업 생生 Zone Ship:  고용전략과 기업의 역할

 

청년 실업이 심각한 현실 속에서 중장년 고용을 논의하는 일은 세대 간 갈등을 불러올 수 있으나, 이는 세대간 경쟁이 아닌 상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중장년과 청년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협력할 수 있는 고용 구조를 만들고,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중장년층은 일자리에 대한 태도 전환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와 기업은 성과중심의 인사 제도와 세대 간 협업 문화 조성에 힘써야 한다. 기업은 정년 연장이나 재고용에 그치지 않고, 재취업과 경력 전환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직무 재설계를 통해 고연차 인력의 자기 혁신을 촉진하고, 이들의 경험을 조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은 중장년 고용을 기업의 ESG경영의 사회적 책임(Social)을 실천하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정책이슈] 일본의 고연령자 고용정책 현황과 기업 사례 분석: 한국에 대한 시사점

    

일본은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 정년 폐지, 계속고용제도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연금 수급 개시 연령 상향과 연계하여 고용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금 차별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년 연장 또는 폐지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고, 다양한 연령층이 협업하는 구조도 등장하고 있다. 중년 베테랑과 청년이 팀을 이루는 페어 취업이 확산되며, 세대 간 기술 전수와 상호보완적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일본의 사례는 한국에서도 고령자의 고용 지속과 청년 일자리의 균형을 도모하는 정책 설계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년을 유연하게 설정하고 리스킬링, 커리어 컨설팅 등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이 중요하며, 일본 사례는 장기적 고용 안정성을 추구하는데 정책 설계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